4월30일 MLB 분석 캔자스시티 vs 시카고화이트

사이좋게 더블 헤더를 나눠 가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이안 케네디(1승 3패 3.4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케네디는 최근 2경기에서 2패 8이닝 10실점으로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작년과 똑같은 패턴으로 흔들리고 있기에 화이트삭스 홈경기라고 해도 절대로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 2차전에서 화이트삭스의 실책을 이용하면서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있어 보인다. 더블 헤더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불펜은 기대치를 버리는게 좋다.

2차전의 패배가 살짝 아쉬운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헥터 산티아고(3.38)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금년 불펜 요원으로 뛰면서 7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 산티아고는 25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 다만 캔자스시티 원정 통산 성적이 좋지 않다는게 문제가 될 수 있을 듯. 전날 1차전과 2차전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게 한 번 숨을 고른 것인지 하락세의 시작인지를 이번 경기에서 증명해야 한다. 그래도 불펜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건 분명히 좋은 요소다.

서로 한번씩 주고 받았지만 일단 2차전은 선발 운용도 그렇고 화이트삭스가 포기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그렇지 않을듯. 산티아고와 볼스태드 중 누가 선발로 올라올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케네디의 하락세는 캔자스시티로선 상당한 타격이다. 게다가 불펜전에서의 열세가 결국 캔자스시티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