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MLB 분석 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투타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빈스 벨라스퀘즈(1승 3패 4.50)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벨라스퀘즈는 강점을 가진 홈경기 등판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 상대로 원정에서도 부진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풀타네비치 공략에 실패하면서 프랑코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력 기복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래도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풀타네비치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브랜든 맥카시(3승 3.3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한 바 있는 맥카시는 신시내티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 상대로 홈에선 호투를 했었지만 원정이라면 이야기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카키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면서 피베타를 무너뜨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역시 반가운 포인트.

서로 한번씩 주고 받았다. 이번 경기는 흐름상으로도 진검 승부가 될수 밖에 없는 상황. 벨라스퀘즈와 맥카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백중세 그 자체다. 그렇지만 벨라스퀘즈는 그래도 홈이 원정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투수고 이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