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한화는 샘슨(1승 3패 4.68)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5일 기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샘슨은 최근 3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LG와는 첫 대결이지만 홈에서의 호투는 기대해도 좋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양성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12안타를 때려내고도 두 번의 무사 2,3루를 날려버리는등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홈에서의 반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불펜에서 송은범은 그야말로 애니콜이 되어가고 있다.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LG는 차우찬(3승 2패 6.67) 카드로 기선 제압을 노린다. 25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차우찬은 이번 시즌 널뛰기 투구의 극의를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건 잠실을 벗어나면 확 무너진다는 점이고 작년 대전 원정 방어율이 7.00이라는데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유강남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원정 경기이긴 하지만 충분히 그 폭발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일요일 경기에서 무려 6점을 내주면서 무너진건 대단히 치명적이다.

LG의 연승이 허무하게 끝났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게 바로 연승 뒤 연패의 패턴이다. 최근 샘슨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LG 타선이 고전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결국 차우찬이 얼마나 해주느냐인데 금년의 차우찬은 홈과 원정이 완전히 다른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