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롯데는 듀브론트(4패 7.5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5일 KT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한국 입성 이후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듀브론트는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상승세라는 점은 분명 주목할만한 요소가 될듯. 일요일 경기에서 신본기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면서 한화의 투수진을 흔든 롯데의 타선은 이후 한화의 불펜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여운이 남을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건 이번 시리즈에서 힘이 될수 있는 부분.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헥터(2승 1패 4.86)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5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헥터는 최근 2경기에서 나름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그러나 롯데와의 궁합이 영 좋지 않아서 기대치는 QS가 한계일듯. 일요일 경기에서 KT의 불펜을 흔들면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기아의 타선은 감독의 지나친 욕심이 결국 역전 찬스를 날려버린게 독이 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이라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 불펜은 리그 방어율 꼴찌임을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원정 기아의 타력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요소다. 사직에서의 헥터를 감안한다면 롯데는 이번 경기에서 기아의 불펜까지 흔들면서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을듯. 듀브론트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이긴 하지만 기아의 타격은 최근 영 좋지 않고 무엇보다 듀브론트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