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MLB 분석 시애틀 vs 오클랜드

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펠릭스 에르난데스(3승 2패 4.9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6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에르난데스는 여전히 원정에서의 투구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홈이고 이미 홈에서 오클랜드 상대로 6.1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해냈다는걸 떠올려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난 감각을 충분히 홈까지 끌고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아직까지는 좋은 점수를 주기엔 무리가 있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앤드류 트릭스(2승 4.70)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5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트릭스는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바꿔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시애틀 상대로는 일단 홈에서 나쁘지 않았는데 세이프코 필드에서 매우 강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콜을 공략하면서 핀더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 어느 정도 승부를 걸 여지는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3이닝동안 4점을 내준 불펜은 이번 시리즈 내내 머리를 아프게 할 수 있다.

마녜아가 등판했을때의 오클랜드와 그렇지 않을때의 오클랜드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그리고 이 점이 큰 변수가 될듯. 현 시점에서 에르난데스와 트릭스는 세이프코 필드에서의 상대 전적을 감안한다면 막상막하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타력에 있어선 분명히 시애틀의 흐름이 더 좋은 편이고 홈에서도 타격이 터지는 타선이라는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오클랜드의 불펜이 다시금 흔들리기 시작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