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MLB 분석 워싱턴 vs 피츠버그

로어크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5승 1패 1.6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서져는 4월 한달간 4승 1패 1.91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4연승의 내용은 압살 그 자체. 홈에서도 강한 투수고 피츠버그 상대로 홈에선 가히 절대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을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에서의 타격감이 원정보다 떨어진다는게 문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위안이 될 수 있는 포인트.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채드 쿨(3승 1패 4.5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6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쿨은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 2승 3.00으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문제는 원정에서 워낙 약한 투수고 금년 원정 방어율이 6.75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로어크 공략에 실패하면서 디커슨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동부지구 원정만 나가면 급격하게 타격이 식어버리는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점이 또 문제가 될듯.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일단 긍정적이다.

타이욘이 제 몫을 해주긴 했지만 결국 피츠버그는 동부지구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거기에 서져까지 등장했다는건 이번 경기에 암운을 드리우는 최대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게다가 쿨은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는것도 문제. 불펜 공략이라는 기적을 부르기엔 피츠버그의 불펜 역시 좋다고 하기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