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NPB 분석 히로시마 vs 요미우리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카다 아키타케(3승 4.7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5일 DeNA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오카다는 역시 하마스타의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작년 홈에서의 투구는 6승 3패 3.68로 내용이 좋았고 무엇보다 요미우리 킬러라는 점이 가장 큰 주목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잘나가던 야마구치 슌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월요일 경기의 부진을 단숨에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이치오카가 1점을 내주긴 했어도 불펜 운용이 조금씩 유연해지는건 분명히 긍정적인 포인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시카와 미츠오(1승 2패 4.1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요시카와는 현재까지는 기대치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기대치는 5이닝 2실점 내외라고 보는게 정확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나카무라 유타를 흔들면서 경기 초반 3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막판 1점을 올리긴 했지만 그 집중력을 상실해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에서의 좋은 흐름이 원정에서 끊긴거 꽤 치명적일듯.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매우 현명한 선택이다.

반드시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경기에서 연승이 끊겨버렸다. 요미우리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친 타격이 상당히 클 것이다. 게다가 오카다는 요미우리 상대로는 새롭게 떠오르는 천적이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요시카와가 원정에서 히로시마 타선을 막아내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 승 예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