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 가와사키 vs 우라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고베 원정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파죽의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아챔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부터 빠르게 반등에 성공, 지난 시즌의 공격축구가 다시금 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상황. 4월을 기점으로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하며 풀전력이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주말 고베전 당시 교체투입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한 FW 치넨, MF 나카무라, 사이토, DF 두두, 노보리자토 등을 선발로 앞세울 수 있는 만큼 주중 로테이션 가동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에이스 FW 고바야시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치고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우라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중. 단, 지난 시즌 아챔 8강 1차전 3-1 승리 후 2차전 1-4 패배로 역전을 허용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가 여전할 법하다.

우라와 레즈는 쇼난과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믿었던 주포 FW 고로키가 두어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키며 최소 비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패하고 만 상황. 가시마의 2007-2009 시즌 3연패를 이끌었던 명장 올리베이라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도리어 연패를 당한 만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 이번 원정에서까지 3연패를 당할 경우 오츠키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리고 올리베이라 감독을 부임시킨 결정이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지적을 받게 될 수도 있을 듯. 경미한 부상이 있는 MF 마르티누스의 출전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반면 또 다른 신입용병 MF 나부트가 쇼난전 당시 나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하다는 소식. 가와사키 원정에선 2016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홈팀 가와사키의 6:4 우세를 예상. 우라와가 강팀 상대로 도리어 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으나, 가와사키의 최근 기세 및 풀전력 회복 호재 등이 워낙 뚜렷한 상승세 요인이다.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가와사키 승 예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