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MLB 분석 휴스턴 vs 뉴욕양키스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댈라스 카이클(1승 4패 4.0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8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이클은 앞선 2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어낸 강점이 완벽하게 사라져버렸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현역 최강의 양키스 킬러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에서 보여준 화력이 완벽학 허공으로 날아가바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것이다. 자일스가 와르르 무너져버린건 큰 타격이 있을듯.

불펜의 힘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4승 1패 2.6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8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세베리노는 원정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그의 강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작년 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에게 막혀 있다가 자일스를 무너뜨리면서 산체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불펜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최대의 소득이다.

벌랜더는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증명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는게 문제. 자일스가 무너진건 휴스턴에게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포인트다. 타나카와 양키스 불펜에게 막힌 휴스턴 타선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세베리노 상대로도 고전의 가능성이 높다. 카이클이 현역 최강의 양키스 킬러 중 한 명이긴 한데 금년의 카이클은 예년의 카이클과의 비교를 거부하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