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MLB 분석 C.컵스 vs 콜로라도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시카고 컵스는 다르빗슈 유(2패 6.86)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8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다르빗슈는 일단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앞선 콜로라도 원정에선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리조의 솔로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컵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의 부진을 처절하게 맛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이번 경기에서 힘이 될수 있을듯.

그레이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일러 앤더슨(1승 4.1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1.1이닝 무실점 투구 후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앤더슨은 일단 몸 상태가 100% 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앤더슨은 조금 불안한 부분이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솔로 홈런 3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여전히 빈말로도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다. 그래도 승리조 불펜의 단단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전날 모든 점수는 솔로 홈런으로 만들어졌고 이번 시리즈는 철저한 투수전으로 이뤄지고 있다. 즉, 선발에서 조금이라도 밀린다면 승부는 한쪽으로 넘어간다는 것. 다르빗슈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앤더슨은 원정에서 물음표가 붙어 있는 투수고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 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