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6연패의 늪에 빠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요시노리(1승 2패 3.68)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2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요시노리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게 고무적이다.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선 부진했지만 홈이라면 충분히 승부가 가능하다. 전날 경기에서 카사하라 상대로 야마다 테츠토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수많은 찬스를 날려버린 집중력 부재가 완벽하게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안정감이 리그 최악으로 떨어진 불펜에게는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이어간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시미 카즈키(1승 1.5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12일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요시미는 이번 경기가 근 한 달만의 1군 등판이다. 야쿠르트를 저격하려고 나온건 좋은데 문제는 요시미가 현역 투수중 가장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하라 쥬리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특히 야쿠르트의 불펜은 가둬놓고 박살내는 중. 불펜의 무실점 역시 기분 좋은 포인트다.

스즈키와 타지마를 쓰지 않고 이겼다. 반면 야쿠르트는 찬스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요시노리와 요시미의 대결은 진구 구장이라는 베이스를 감안한다면 압도적인 요시노리의 우위다. 그러나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주니치가 우위에 있고 무엇보다 요시노리에게는 뒤가 없다. 전력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