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 MLB 분석 클리블랜드 vs 토론토

타선 대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카를로스 카라스코(4승 1패 3.0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카라스코는 이번 시즌 시애틀전을 제외하면 꾸준히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단 건강 상태가 관건이겠지만 토론토 상대로 홈에서 매우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를 기점으로 장거리포가 완벽하게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 작년의 그것과는 심대한 거리가 있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하이메 가르시아(2승 2패 5.40) 카드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29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가르시아는 시간이 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진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게다가 작년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신인 로메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토론토의 타선은 급격한 타력 하락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다. 게다가 작년 클리블랜드 원정 타율이 .188이라는것도 문제. 분명히 불펜이 강하긴 한데 추격조에게는 아쉬움이 조금 있는 편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하기에 조금 어렵다. 상성이라는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 불펜전으로 간다면 토론토가 유리한건 사실이겠지만 아쉽게도 전날 로메로에게 막힌게 너무나도 크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홈런포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가르시아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