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야분석3

타선의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보니야(1승 3패 6.5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8일 28일 LG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보니야는 여전히 투구의 기복이 심한게 흠이다. 금년 홈에서 1패 2.84이긴 하지만 실점과 자책점의 차이가 크다는게 함정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태훈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강민호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이 폭발력을 단순히 1회성으로 끝나지 않게끔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일 것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이번 시리즈에서 힘이 될수 있는 포인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화는 김재영(2승 1패 4.67)을 내세워 4연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롯데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김재영은 최근 2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는 중이다. 이전에 홈에서 삼성 상대로 5이닝 4실점 승리를 거둔바 있는데 원정 역시 큰 차이는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송광민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원정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 장타력이 꽤 떨어지는 편이다. 방어율 1위의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우군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큰 기대를 하기 어렵고 양 팀의 화력은 전날 확실하게 불을 지폈다. 그러나 삼성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그 이후가 없는 반면 한화는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원정이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대구 구장에선 그 장타력 문제도 두드러지기 어렵고 무엇보다 불펜의 우위가 크다. 뒷심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