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분석] 11:30 유타 vs 휴스턴

유타 재즈가 휴스턴 로케츠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유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역시 원정 2차전을 잡아내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빼앗아 왔다. 도노반 미첼은 이미 막을 수 없는 선수로 거듭났다. 리키 루비오의 공백도 잘 메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차전은 미첼과 단테 액섬, 알렉 벅스 등 가드진이 동시에 다 터진 경기였다. 휴스턴이 아무래도 3차전에선 가드진의 돌파에 적응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은 훌륭한 공격팀인 동시에 좋은 수비팀이기도 하다.

휴스턴은 2차전을 내주면서 2경기 만에 홈코트 이점을 내주고 말았다. 상대의 픽앤롤 수비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 컸다. 제임스 하든 이외에 제 몫을 해낸 선수가 없었고 전체적인 팀 디펜스 강도도 매우 낮았다. 하지만 여전히 전력이 앞서는 쪽은 휴스턴이다. 정규시즌 원정 성적도 무려 31승 10패인 데다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대승을 거둔 기억도 갖고 있다. 파울콜이 빡빡해지겠지만 하든과 크리스 폴이 주도하는 2-2 픽앤롤 공격이 평소처럼만 이뤄져도 유타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유타에 플러스핸디캡이 주어졌다. 핸디캡 범위와 별개로 이 시리즈는 접전이 펼쳐지겠지만 경기 점수는 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 핸디캡은 유타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유타의 핸디캡 패배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