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셀타 비고. 승점 45점으로 7위 세비야와는 승점 6점차로 벌어져 사실상 유로파리그 진출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주포 FW 아스파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문제. 35경기 51실점을 허용한 수비불안을 FW 아스파스,고메즈,시스토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위력을 통해 메웠던 셀타 비고라는 점에서 에이스의 공백이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더불어 MF 라도야 DF 론칼리아가 부상으로 빠진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원정에 나서는 데포르티보. 홈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4로 패하면서 2부 강등이 확정됐다. DF 보베다,시드네이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고 동기부여가 사라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지난 바르셀로나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모두 모여 강등에 대한 미안함을 팬들에게 나타내는 등 끈끈하게 뭉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강등은 확정됐지만 베스트 멤버로 셀타 비고 원정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에서 시즌 막판 데포르티보가 보여준 집중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데포르티보 상대로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셀타 비고. 하지만 에이스 아스파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아프다. 데포르티보가 강등은 확정됐지만 시즌 막판 5경기 2승2무1패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변 가능성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경기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