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원정 승리로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밀란. 7경기만에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했다. 홈에서 최근 4경기 3무1패로 승리가 없고 특히 최하위 베네벤토에 패배를 당하는 등 가투소 감독 부임 후 반짝 효과가 사라진 상태지만 DF 로마뇰리가 부상에서 복귀해 수비진이 정상화됐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MF 빌리아 DF 콘티의 부상 외에는 다른 전력누수가 없는 상태다. 특히 홈에서 8승5무4패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승점 25점으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는 베로나. 특히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17위 스팔과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당했다는 것이 치명적이다. 3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승점 7점차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스팔이 1승만 추가하면 강등이 확정된다. 남은 3경기가 밀란-우디네세-유벤투스로 이어지는 3연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희망이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MF 발로티 DF 비안케티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원정에서는 17경기 2승3무12패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볼로냐전 승리로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이 생긴 밀란. 홈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8승5무4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베로나가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는 점. 시즌 막판까지 팀으로서 완성도가 형편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밀란이 베로나를 잡고 연승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밀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