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트레버 케이힐(1승 1패 3.0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케이힐은 친정팀으로 돌아오자마자 거짓말처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볼티모어 상대로는 통산 3승 1패 2.42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오면서 확실하게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이다. 그러나 불펜이 블론 세이브를 한 번 범한건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것이다.

투수진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케빈 가우즈민(2승 2패 4.15)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가우즈민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1패 2.29로 확연히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매우 잘던지고 있고 최근 오클랜드전 투구를 생각한다면 6이닝 2실점은 믿고 맡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불펜을 흔들면서 애덤 존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편이다. 동점 상황에서 무너져버린 불펜은 갈수록 뒷목을 잡게 하는 중.

볼티모어는 동점까지 만들어냈지만 역전은 하지 못했고 결국 그 점이 패배로 연결되었다. 최근 원정에서 얼마나 부진한지가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 반면 오클랜드는 다시금 홈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중요하다. 케이힐과 가우즈민은 모두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지만 타선의 집중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 타격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