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둔 기아는 헥터(2승 2패 4.58)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1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헥터는 사직 원정에서 이전보다 좋은 투구를 해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작년 NC 상대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7이닝 3실점은 충분히 해줄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나지완의 홈런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이제서야 홈에서의 화력을 회복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부분일지도 모른다. 이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4이닝을 불펜 2진급으로 채운건 분명 잘 한 일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NC는 베렛(2승 3패 5.02)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베렛은 삼성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나가지 못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특히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베렛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임기준과 유승철 상대로 박석민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1차전의 집중력을 상실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다. 즉, 선발 투수를 심하게 타고 있다는 얘긴데 결정적으로 기아의 불펜은 흔들었어야 했다. 전날 불펜이 6점을 내준것도 꽤 아플 것이다.

이번 경기의 선발을 감안한다면 전날 양 팀의 타격은 대단히 중요했다. 이번 경기의 선발을 감안한다면 전날의 흐름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 그렇지만 현재의 NC 타선으로는 헥터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고 마산을 나온 베렛이 전날 불타오른 기아 타선을 막아내기엔 무리가 많아 보인다. 기세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