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4

야쿠르트 vs 히로시마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2승 5.92)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9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시카와는 최근 2경기에서 9이닝 7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확 나빠진 상태다. 특히 홈 방어율 11.25는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오세라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야마다 테츠토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서 타력이 터지지 않는다는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펜이 나빠지는 속도는 가히 LTE급이다.


타선의 대폭발로 대승을 거둔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1패 6.97)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첫 선발이었던 17일 홈에서의 야쿠르트전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던 쿠리는 이후 2군에서 다시금 재조정을 받고 돌아온 상태다. 그에게 있어선 복수전이라고 할수 있는데 진구 구장에서의 투구라는 점에서 QS가 한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맹폭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초에이스급이 아니면 무너뜨릴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할 정도다. 오오세라가 완투를 해주면서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것도 큰 이득이다.


부캐넌이었기에 히로시마를 막을 수 있었다. 2차전의 경기 내용은 딱 그 표현 외에는 할말이 없을 정도. 현재의 이시카와로선 히로시마 타선을 막기 어렵다. 물론 쿠리가 오오세라보다 선발로서 레벨이 떨어지는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도 오오세라는 진구 구장 원정에서 고전하던 투수였다. 전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