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아 분석3

5월 6일 이탈리아 세리에 A < 스팔2013 vs 베네벤토 > 분석


스팔은 베로나를 원정에서 3-1로 완파하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17위, 18위 키에보와 승점 1점 차로 아직 방심하기엔 때이른 상황. 앞으로의 두 경기 상대가 토리노(원정)-삼프도리아(홈)로 비교적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시 불리한 위치로 몰리게 될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배수의 진을 치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서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우측 윙백으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던 MF 라짜리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DF 마티엘로가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지만 공격적인 면에선 라짜리 만큼의 날카로운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FW 안테누치(리그 8골)가 리그 7경기 연속 무득점, 팔로스키(리그 6골)가 9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등 공격진의 폼이 다시금 떨어졌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베네벤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베네벤토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음에도 불구, 홈에서 우디네세와 화끈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3-3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더 이상 남은 목표가 없는 만큼 좀 더 나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마무리 짓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 데 제르비 감독이 일부 백업 및 신예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단, 이번 주말에는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브리뇰라, MF 카탈디, 주리치치가 부상 및 징계로 추가 결장 예정인 만큼 선발 라인업의 힘이 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봐야 할 듯. 그 대신 주포 FW 디아바테(리그 7골)가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1월에 건너와 세리에A 무대를 강타했던 디아바테는 유벤투스 수비진을 곤경으로 몰아넣었을 만큼 최근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공격수다. 스팔 상대로도 철퇴 한 방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팔 원정에선 2011-12 시즌 3부 시절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스팔: FW 보리엘로(★★★★☆/부상), MF 라짜리(★★★★★/부상), 비비아니(★★★★☆/부상), DF 바이자넨(★★★☆☆/부상), GK 메레(★★★★☆/부상).
베네벤토: FW 브리뇰라(★★★☆☆/징계), MF 달레산드로(★★★★★/부상), 카탈디(★★★★★/징계), 메누샤이(★★★★☆/부상), 주리치치(★★★★☆/부상), 질레르메(★★★☆☆/부상), DF 루치오니(★★★★★/징계), 코스타(★★★★☆/부상), 안테이(★★★★☆/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스팔의 6:4 우세를 예상. 이미 강등이 확정된데다 추가 전력누수 여파까지 겹쳐든 베네벤토다. 단, 스팔 공격진의 결정력에 높은 신뢰를 줄 수 없다는 점, 디아바테를 앞세운 베네벤토 선제골 작렬시 2-1 역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반드시 변수로 감안해야 할 듯. 무승부 변수를 간과해선 안될 전망이다.


# 베팅 Tip
핸디(-1) 무를 주력으로, 일반 무승부를 보험으로 추천합니다. 스팔 일반 승은 저배당(1.46) 대비 위험부담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