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MLB 분석 오클랜드 vs 볼티모어

데이비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앤드류 트릭스(2승 1패 5.2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일 시애틀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트릭스는 강점이던 세이프코 필드 투구마저 무너졌다는 점이 최대의 악재다. 앞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부진했기에 이번 경기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12회 터진 데이비스의 홈런을 제외하면 공격 다운 공격은 전혀 보여주지 못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그래도 홈에서의 한 방만큼은 믿을 수 있는 상황이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찬사를 바쳐야 한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알렉스 콥(3패 9.68)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콥은 이제야 우리가 알던 콥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오클랜드 원정 통산 성적이 1승 1패 2.18로 강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에 무리가 없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12회까지 7안타 무득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득점권 타율 7타수 무안타를 원망해야 할듯. 아라우조가 등판과 동시에 무너진건 타격이 있을 것이다.

가우즈민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으나 그에게 돌아온건 팀의 패배였다. 이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팀 분위기가 확 가라앉아버린다는걸 뜻한다. 살아난 콥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선발의 우위는 분명 볼티모어에게 있겠지만 전날 타력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팽팽해질 가능성이 더 있는 상황. 그리고 불펜의 안정감은 오클랜드가 더 나은게 현실이다. 뒷심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