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MLB 분석 텍사스 vs 보스턴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덕 피스터(1승 2패 2.88)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던 피스터는 클리블랜드 원정 강점을 이어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금년 홈에서의 투구는 좋지 않은 편이라 QS가 목표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로드리게즈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뽑은게 전부인 텍사스의 타선은 보스턴의 불펜 공략 실패가 결국 패배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뒷심 부족이 발목을 잡을수 있는 상황. 불펜이 3실점 하면서 불펜을 날린건 이 팀의 가혹한 현실이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2승 1패 2.14)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던 세일은 작년에 비해서 출발 자체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원정에서의 투구가 은근히 부진한데 텍사스 원정 통산 성적이 3승 3.32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모어랜드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리면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해버린 보스턴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확실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3이닝 무실점로 텍사스 타선을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 최강의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드를 잡았는데도 날려버렸다. 즉, 이것이 현재 텍사스의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게다가 피스터는 유독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문제다. 물론 세일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텍사스 원정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불펜 대결에서 심각한 차이가 난다. 투수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