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MLB 분석 C.화이트삭스 vs 미네소타

선발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임스 실즈(1승 3패 5.35)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던 실즈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징크스를 벗어난게 가장 고무적이다. 금년 홈에서의 투구는 살짝 아쉽지만 미네소타 상대라면 최소 QS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린을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에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그저 홈에서 그래도 타격이 죽지 않았구나 정도의 위안 외에는 남는게 없어 보인다. 불펜의 5.2이닝 무실점은 점수차를 생각한다면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1승 1패 3.38)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깁슨은 이번 시즌 홈보다는 오히려 원정에서 더 잘 던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매우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헥터 산티아고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로사리오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시즌 초반의 폭발적인 화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불펜의 3이닝 2실점 부진은 곱어봐야 할 부분.

린의 호투와 타선의 부활. 미네소타는 전날 경기에서 그들이 가장 잡아야만 했던 토끼들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는 이번 경기의 호조로 이어질수 있는 부분. 금년 깁슨은 원정에서 호투를 이어가는 중인데 안그래도 화이트삭스 원정 역시 강한 투수다. 물론 실즈가 홈에서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지금 미네소타 타선의 화력은 그의 허용 범위를 넘었다. 기세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