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홈에서 열리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이다. 클리블랜드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2번 시드인 보스턴 셀틱스처럼 1라운드를 4-3으로 힘겹게 통과했지만 내리 4연승 중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막을 수 없는 선수로 거듭난 느낌. 여기에 케빈 러브까지 완벽히 살아났다. 벤치 자원의 힘이 아쉽지만 어차피 플레이오프에선 주전 5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르브론, 러브의 무시무시한 포워드 자원을 보유한 클리블랜드의 매치업 우세가 확연하다.

토론토는 벼랑 끝에 몰렸다.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펼쳐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 지난 경기에서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두 가지 선택을 감행했다. 주전 라인업 변경을 통해 프레드 반블릿을 먼저 출전시키는 대신, 서지 이바카를 벤치로 내렸다. 그리고 4쿼터에 더마 드로잔을 내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3차전을 패하면서 이 두 가지 변화는 결국 실패로 귀결되고 말았다. 케이시 감독 입장에선 들고 나올 변화가 많지 않은 상황. 그리고 탈락 위기 게임을 원정에서 한다는 건 큰 부담이다.

이 시리즈는 여기까지일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가 홈에서 이 시리즈를 끝낼 전망. 클리블랜드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