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2승 1패 1.89)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일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3안타 10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키시는 앞선 이시카와와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걸 이번에 갚아야 한다. 다만 홈이라는게 살짝 아쉽다. 그러나 일요일 경기에서 에노키다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이어진다는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불펜은 리그 최악을 향해 열심히 진격중.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이시카와 아유무(3승 1패 2.52)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발에 무너지면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이시카와는 4월 후반부터 조금씩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그 시작이 바로 라쿠텐 원정이었다는 것도 걸린다. 일요일 경기에서 카토 타카유키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1차전의 집중타 이후 꾸준히 타격감에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나마 불펜은 그들이 내세울수 있는 최후 방어점인지도 모른다.

2주일 전 두 투수는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에는 승부를 내지 못했다. 양 팀의 타격은 모두 좋다고 하기 어렵고 불펜 역시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그러나 키시가 니혼햄전 완봉을 기점으로 살아나고 있는 반면 최근 이시카와의 투구는 에이스와는 거리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라쿠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