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원정에서 1-0으로 꺾고 G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부리람 유나이티드. 과거 ACL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6경기 6실점만 허용한 수비진이 DF 투네즈를 중심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고 FW 디오고,에드가 실바 콤비를 중심으로 공격의 짜임새도 나쁘지 않은 모습. 특히 강호 광저우 상대로 홈,원정을 모두 비겼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방콕에서도 5~6시간 이동해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 지정학적 이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전북. ACL 16강 1차전에 대비해 주전급 선수 13명을 미리 태국으로 보내 준비했을 정도로 이번 시즌 ACL 제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지난 대구전에 부상을 당한 DF 김민재,이재성 1의 이탈로 수비진 공백이 가볍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특히 이번 부리람 원정은 14명의 선수들만으로 치를 정도로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의 수가 적은 상태다. FW 아드리아노,로페즈 MF 이재성 2 등 주력들이 모두 이번 경기에 나설 예정이지만 부상이나 퇴장 같은 변수가 생길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한 부리람. 광저우,세레소 오사카,제주 상대로 돌풍을 일으켰다. 홈에서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K리그 최강 전북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수비진의 핵심 DF 김민재의 공백에 필드플레이어 교체는 단 2장밖에 쓰지 못하는 전북의 악조건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만큼 무승부의 확률도 어느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부리람의 +1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