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MLB 분석 오클랜드 vs 휴스턴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대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션 마녜아(4승 3패 1.6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마녜아는 홈에서 자존심을 회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금년 휴스턴 원정에서 완벽한 투구를 하기도 했고 홈에서도 휴스턴 상대로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이클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래가지고는 맥컬러스 상대로도 호조를 절대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불펜이 막판에 7점을 내준건 절대로 나와선 안될 투구였다.

타선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랜스 맥컬러스(4승 1패 3.7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맥컬러스는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작년 오클랜드 원정에서 크게 고전한 적이 있는데 금년의 원정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무려 1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휴스턴의 타선은 애리조나 원정에서의 부진을 멋지게 벗어난게 가장 큰 장점이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것 역시 호재가 될수 있을 듯.

애리조나 원정의 부진을 탈피하는데는 단 1경기면 충분했다. 오히려 오클랜드는 홈에서의 호조를 날려버린게 너무나도 큰 문제가 될듯. 물론 마녜아의 투구는 완벽하지만 최근의 맥컬러스라면 작년의 부진도 깨버릴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불펜전의 높이 차이가 크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