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MLB 분석 텍사스 vs 디트로이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3승 1패 4.3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4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이너는 텍사스에서 선발 투수로 순조롭게 연착륙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안정감이 좋기 때문에 최소한 QS를 기대할수 있을 정도다. 전날 경기 중후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마자라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상승이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3.1이닝 1실점은 시리즈 내내 힘이 될수 있는 요소.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이크 파이어스(2승 2패 5.00)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4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파이어스는 시즌 첫 등판을 제외하면 호투라는 단어와는 꽤 거리가 있어 보이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선 QS라도 해주면 만세를 불러야 할 판. 전날 경기에서 무어를 무너뜨리면서 마틴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그나마의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완벽하게 날려버린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풀머의 급작스런 난조는 결국 디트로이트의 패배를 가져왔다. 즉, 선발에서 밀리면 디트로이트로선 답이 없는 상황. 그런데 이번 경기는 선발마저 텍사스가 우위를 지니고 있고 텍사스의 타선도 다시 감을 되찾은 상태다. 디트로이트로선 부진한 수비가 아쉬울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