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MLB 분석 탬파베이 vs 애틀랜타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템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4승 1패 2.55)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스넬은 이번 시즌 완벽하게 에이스로 각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홈에서 2승 0.95로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듯.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에스트라다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메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타격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콜로메의 과도한 사용이 패배를 불렀다는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션 뉴컴(2승 1패 3.38)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3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뉴컴은 제구 잡히는 날에는 말 그대로 무적이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그 호투가 2경기 연속 이어지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3점에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원정에서 반등시키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그래도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시리즈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양 팀 모두 전날 타격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즉,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점도 타격이라는 것. 무엇보다 선발의 호투가 어느 팀에서 먼저 우선되느냐가 관건인데 스넬이 홈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인 반면 뉴컴에게는 안정감이 부족하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