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MLB 분석 토론토 vs 시애틀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트로만(4패 7.5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스트로만은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이 생겼다. 특히 시애틀 상대로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훨씬 더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이 다시금 부활한건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제임스 팩스턴(1승 1패 4.19)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 16삼진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 팩스턴은 최근 2경기만 놓고 본다면 가히 무서울 정도다. 원정이라고 하지만 최근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6이닝 2실점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오타니 공략에 실패하면서 라이언 힐리의 2점 홈런만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타격이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불펜이 3점을 내주면서 무너진건 이번 시리즈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양 팀의 대결에서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히 토론토가 우위에 있다. 즉, 접전이 될 경우 토론토가 유리하다는 이야기. 스트로만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물론 팩스턴의 투구 역시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원정이라는게 문제고 양 팀의 타선을 감안했을때 결국 승부는 불펜전이다. 뒷심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