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스캑스(3승 2패 3.0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시애틀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스캑스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괴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즉 원정에선 3승 1.14로 매우 좋지만 홈에선 2패 6.28로 부진하다는게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산 아래에 내려와서도 꾸준히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미네소타 트윈스는 랜스 린(1승 3패 7.2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6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린은 드디어 시즌 첫 승과 함께 원정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 페이스를 이어나갈 경우 완벽하게 반등했다고도 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원찬스에서의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미네소타의 타선은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져간다는 점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다시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산에 다녀왔는데도 파워가 떨어지지 않았다. 즉, 에인절스의 타선은 충분히 그만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 현재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는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화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무엇보다 불펜의 우위를 지니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