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MLB 분석 볼티모어 vs 탬파베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알렉스 콥(4패 7.6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콥은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페이스를 올려가는 중이다. 3경기만의 첫 홈경기고 템파베이 상대로 4.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 페이스는 충분히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9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마차도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 그러나 불펜이 1.2이닝 2실점을 한건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선발의 난조로 4연패의 늪에 빠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크리스 아처(2승 2패 5.3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아처는 5월 들어서 방어율이 2.08로 투구 내용이 완연히 좋아진 상태다. 다만 유독 볼티모어 원정에서의 부진은 극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 앞선 대결도 5.1이닝 4실점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가우즈민 상대로 박혀 있다가 블레이어 상대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일단 흐름을 어느 정도 만들어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불펜의 2이닝 2실점은 아쉬움이 많을 듯.

최근 볼티모어의 흐름은 시작부터 힘을 내고 있다. 아처의 캠든 야드 부진을 감안한다면 1회에 선취점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콥의 투구가 흔들리는건 대체적으로 경기 중반 정도다. 이를 감안했을때 볼티모어가 1회에 리드를 잡으면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콥의 홈 구장 기대치를 감안했을때 중간에 흔들리는 타이밍이 있을듯. 그래도 한번 잡은 리드를 놓치진 않을 것이다. 스코어는 대체적으로 7:3이나 8:4 정도에서 형성될듯.

최근 볼티모어 연승의 근간에는 강력한 화력이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현재의 볼티모어라면 캠든 야드 원정에 약점을 드러내는 아처 상대로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템파베이가 콥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인데 이전에 알던 콥이 아니다. 기세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