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NPB 분석 세이부 vs 지바롯데

투수진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에노키다 다이키(3승 1.74)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적 이후 성공시대를 달리고 있는 에노키다는 6일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치바 롯데 상대로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했고 6이닝은 확실히 맡아줄수 있는 사나이가 되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싱어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이전과 같은 집중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 불펜은 승리조를 제외하면 그냥 기대를 버리는게 현명할 정도.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에드가 올모스(1패 3.60)가 이적후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첫 등판이었던 6일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올모스는 1회 견제실책 남발과 제구난을 제외하면 나머지 이닝은 완벽한 투구를 했었다. 이번도 1회 징크스가 관건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타와타와 세이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무려 11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틀 연속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 역시 현 시점에서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충격적인 4연패다. 특히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게 세이부로선 매우 치명적인 결과다. 현재의 세이부 타선이라면 올모스 상대로도 고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관건은 에노키다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현재의 치바 롯데 타선을 감안한다면 에노키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 기세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지바롯데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