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10:07 LA에인절스 vs 미네소타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닉 트로피아노(1승 2패 3.42)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2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트로피아노는 어께 부상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바 있다. 일단 100%인가부터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듯. 전날 경기에서 업튼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재현하지 못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다.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 여파는 꽤 클 듯.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1승 1패 3.49)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7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깁슨은 최근 3경기의 방어율이 2.55로 투구 내용만큼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금년 원정에서 1승 1패 2.52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리면서 에인절스의 불펜을 무너뜨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불펜이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것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트로피아노는 홈에서 기복이 조금 심한 투수고 무엇보다 강팀 판독기에 가깝다. 즉, 미네소타 상대로 고전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반면 금년의 깁슨은 유독 원정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미네소타의 타선은 전날 대역전극의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기세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