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EPL 분석 토트넘 vs 레스터시티

지난 주중 일정(vs 뉴캐슬 / 1-0 승)에서의 승리로 사실상 챔스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본 일정에서의 결과에 따라 리그 2위로의 도약이 가능하고, 패하더라도 4위로의 추락만을 겪을 뿐이다. 사실상 다음 시즌 챔스 진출에 문제가 없는 셈. 물론 주중 일정을 치렀다는 점이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본 일정을 함께 치를 레스터 시티 역시도 주중 일정을 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싸운다. 직전 일정을 홈에서 치렀고, 본 일정 역시도 홈에서 치를 토트넘의 부하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토트넘은 올 시즌 홈 18경기에서 12승 4무 2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홈에서는 무려 56%에 달하는 놀라운 클린시트(무실점 성공)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무난한 선전이 가능해 보이는 이유다.


직전 아스날과의 승부에서 3득점 대승을 거뒀지만, 아스날이 전반 초반의 퇴장 변수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점수를 줄 순 없겠다. 근래 가장 큰 약점으로는 역시나 득점력에서의 문제가 지목됐다. 직전 일정을 치르기 전까지 무려 5경기에서 고작 2골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들이 고집하는 역습 루트의 질이 아쉽고, 볼 배급의 중심 인물들이 줄줄이 이탈해있다는 점 역시 비관적인 요소.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에는 여러 모로 부족한 면이 많다. 참고로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원정 18경기에서 5승 5무 8패의 나쁜 성적을 거뒀고, 클린시트 기록(18경기 중 3회 / 17%) 역시 인상적이지 않은 편이다.


레스터 시티의 득점력을 신뢰할 수 없다. 가뜩이나 토트넘은 홈에서 무척 강하다. 직전 일정에서의 승리로 본 일정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인 토트넘이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