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EPL 분석 리버풀 vs 브라이턴

시즌 막판 집중력이 아쉽다. 결국 본 일정에서의 승전 여부에 따라 리그 3위로의 도약 또는 리그 5위로의 추락이 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 5경기(리그+챔스, 1승 2무 2패 9득점 9실점) 기준 단 1승만을 기록했을 뿐이며, 주축 전력들의 부상 이탈도 아쉽다. 챔스 직행을 위한다면,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올 시즌 꾸준히 활용 중인 4-3-3 시스템 하, 3명의 미드필더는 매우 중요하다. 찬(MC), 챔벌레인(MC) 등이 나란히 결장 중이며, 핸더슨(MC)과 밀러(MC), 바이날둠(MC) 역시 체력 안배가 절실한 시점. 직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는 아놀트(DR)를 끌어 올려 활용했으나, 실효는 없었다. 이처럼 일종의 ‘미봉책’을 통해 약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현 상황. 맞닥뜨릴 브라이튼의 결집력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 그나마의 위안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나름대로는 성공적인 시즌이라 할 수 있었다. 치열한 강등권 혈투가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도 상대적으로는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위치에서 시즌 말미를 맞게 됐다. 실제로 본 일정에서의 결과와는 별개로 강등권으로의 추락 위협은 받지 않을 수 있다. 참고로 이들은 10위로의 도약부터 16위로의 추락까지 가능한 전형적인 중-하위 전력 중 하나다.근래 치른 3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지만, 범위를 넓혀 최근 8경기를 기준한다면 단 1승 3무 4패의 미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언급한 8경기에서는 단 6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력이 좋지 않았다. 또 승점 3점을 향한 열망 또는 정신 무장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점 역시 약점이 될 수 있다. 본 리버풀 원정에서 결과에 영향을 줄 변수를 생성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튼의 단기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원정 경기력 & 강팀 대응 능력이 탁월한 편은 아니다. 이쯤에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리버풀의 결집 의지가 결과에 반영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리버풀 승을 예상할 수 있겠다.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