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허더스필드 vs 아스날 > 분석


허더즈필드 타운은 주중 첼시 원정에서 또 다시 강력한 압박축구가 말을 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재 16위, 18위 스완지 시티와 승점 4점 차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짓게 된 상황.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홈경기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맨시티-첼시와의 원정 2연전을 4일 간격으로 소화한데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끌어낸 대신 엄청난 강도의 압박을 유지하며 주력들이 체력을 크게 소진하고 만 상태다. 아무래도 잔류가 확정된 만큼 이번 주말에는 전반적인 페이스가 저하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일부 주력들을 벤치로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이다. 아스널 상대로는 전반기 원정에서 당한 0-5 패, 2010-11 시즌 FA컵의 1-2 패를 제외하면 모두 1970년대 이전에 맞붙었던 전적들 뿐이다.


아스널은 주중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10:11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1-3 완패를 당했다. 벵거 감독의 홈 고별무대였던 번리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직후 그 기세가 단번에 꺾이고 만 상황. 단, FW 라카제트를 비롯한 일부 주력들을 아껴둔데다, 이번 주말에는 한 층 정상화 된 선발 라인업을 가동시킬 예정인 만큼 훨씬 나아진 모습이 기대된다. 이번 경기야말로 벵거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마지막 공식경기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주중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DF 마브로파노스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반면 라카제트를 비롯, MF 윌셔, DF 무스타피, 메르테자커 등은 선발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허더즈필드 원정에선 1971-72 시즌의 1-0 승리 후 46년 만에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역시나 리그 원정경기 7연패로 극심한 약세를 보여 왔다는 점이 최대 걸림돌이다.


# 주요 결장자
허더즈필드: FW 카충가(★★★★☆/부상), MF 윌리엄스(★★★★☆/부상), DF 헤펠레(★★★★☆/부상), 스탄코비치(★★★☆☆/부상).
아스널: MF 외질(★★★★★/부상), 엘네니(★★★★☆/부상), 카솔라(★★★☆☆/부상), DF 코시엘니(★★★★★/부상), 마브로파노스(★★★☆☆/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아스널의 6:4 우세를 예상. 맨시티-첼시와 2연속 혈투를 치르며 가까스로 잔류에 골인한 허더즈필드다. 잔류에 성공한 대신 체력을 크게 소진한 만큼 아스널 상대로는 역부족에 부딪히는 흐름을 보게 된다. 


# 베팅 Tip
아스널 일반 승을 주력으로, 핸디(+1) 무를 차선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