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3승 1패 4.10)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타니는 발목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면서 다시금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은 상태다. 원정에서의 호투는 다시금 홈에서도 이어지기에 충분하다고 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깁슨과 프레슬리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뒤늦게 터진 하산 후유증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꽤 있어 보인다. 이틀 연속 사고를 친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갈수록 떨어지는 중.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페르난도 로메로(2승 0.00)가 데뷔 후 3연승에 도전한다. 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메로는 데뷔 후 2경기에서 11.2이닝 7안타 무실점 14삼진이라는 엄청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그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가버의 결승 적시타 포함 5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히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가장 믿었던 프레슬리가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건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

이틀 연속 승부를 갈라버린건 바로 불펜의 안정감이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변수가 될듯. 현 시점에서 오타니와 로메로는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양 팀의 타격 역시 팽팽한 상황. 그러나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 미네소타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