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이 브락(3승 4패 4.20)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락은 애틀랜타전 호투를 이어가지 못한게 여러모로 아쉽다. 금년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 상대로의 홈 경기를 감안한다면 QS만 해줘도 감지덕지일듯.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망가뜨리면서 벨트의 홈런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난 감각을 멋지게 홈까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도 그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허나 불펜이 막판에 3점을 내준건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연승이 끊겨버린 신시내티 레즈는 타일러 마일리(3승 4패 3.86)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1일 다저스 원정에서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마일리는 최근 4경기에서 완연히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대를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주말 시리지의 집중력을 이어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다만 불펜이 다시금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건 가장 큰 문제다.

얼핏 선발만 본다면 신시내티가 유리할수도 있다. 허나 양 선발의 투구를 감안했을때 1회 득점에서 유리한건 샌프란시스코다. 마일리는 경기 초반 제구가 안잡히는 유형이기 때문. 신시내티는 2회가 넘어서부터 힘을 낼수 있을 것이고 3~5회까지는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7회 이전에 샌프란시스코가 리드를 잡고 경기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 대체적인 스코어는 약 7:5 정도. 다만 변수가 있는데 마일리가 1회에 3점 이상 실점을 할 경우 전날의 재방송이 되어버릴 것이다. 이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리드를 잡고 대승을 할듯. 리드가 확실하면 브락은 호투가 가능한 투수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신시내티는 왜 그들이 다저스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맹렬한 저항을 할수 있을듯. 다만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선발 대결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데 최근의 브락을 감안한다면 이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다저스와 다르다. 타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