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임스 실즈(1승 4패 5.4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실즈는 5월이 거듭되면서 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텍사스 상대로 통산 홈 성적이 꽤 좋다는 점에서 6이닝 2실점까지는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 상대로 솔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원정에 비해서 홈에서 타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다. 불펜이 전날 패배를 헌납한건 역시 좋은 부분이 아니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는 콜 해멀스(2승 4패 3.4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해멀스는 역시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금년 원정 성적도 2승 1패 2.54 피안타율 .206으로 홈과 비교도 안되고 작년 화이트삭스 원정 성적도 6.2이닝 2안타 2실점으로 매우 좋았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5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하마터면 저격에 걸릴뻔 했다는게 아쉬움을 조금 남기는 부분이다. 켈라가 막판에 홈런을 내준건 아쉬움이 많을듯.

실즈와 해멀스는 모두 상대 전적이 대단히 좋은 투수들이다.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할수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스타일상 1회부터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6회까지는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다가 7회를 전후해서 텍사스가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 다만 텍사스의 불펜이 흔들릴 경우 연장으로 갈수도 있다.

크리스찬 버그만이라는 함정 카드 때문에 하마터면 텍사스는 패배할 뻔했다. 즉, 실즈 상대로도 부진할수 있다는 것. 그러나 해멀스 역시 원정에서 강한 투수고 무엇보다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텍사스의 그것보다 더 좋지 않다. 뒷심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