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데이빗 프라이스(3승 4패 4.8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토론토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프라이스는 아직까지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고 속단하기는 힘든 상태다. 그래도 볼티모어 상대로는 나름 자신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이 승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림녀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일단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가장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그러나 불펜의 2실점은 역시 좋게 보기 어렵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케빈 가우즈민(3승 2패 3.18)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가우즈민은 첫 등판을 제외하면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보스턴과의 2경기에서 홈원정 도합 15.2이닝 무실점으로 강했다는걸 기억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피베타 공략에 실패하면서 애덤 존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타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꽤 문제가 될 수 있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여러모로 힘들어질듯.

비는 볼티모어의 타격감을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그러나 프라이스의 투구를 감안하다면 1회부터 득점을 할 가능성은 꽤 높다. 최근의 가우즈민, 그리고 보스턴전 투구를 생각했을때 볼티모어가 리드를 잡는 순간이 끝이다.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4:1 정도. 완봉승도 염두에 둬야 한다.

비록 동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근 보스턴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편이다. 게다가 가우즈민이 금년 보스턴 킬러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큰 변수가 되는 포인트. 프라이스의 투구는 아직까지는 정점에 올라있지 못하고 보스턴의 불펜 역시 뭔가 아쉽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