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데렉 홀랜드(2승 4패 4.79)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1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홀랜드는 부진이 계속되다가 오랜만에 나온 호투의 기운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일단 QS가 기대치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벨트의 동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신시내티와의 시리즈 막판부터 시작된 타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결국 불펜이 버텨주지 못한건 어째 주중 시리즈부터 이어진다는 느낌이 강하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기어코 연장전 승리를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3승 4패 3.4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4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프리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1.65의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상대로도 강한편이라 최근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전에 터진 카를로스 곤잘레즈의 적시타 포함 5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산 아래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승리조의 6이닝 무실점도 무시할 수 없다.

서마저와 베티스가 그랬듯이 이번 경기 역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QS급의 투구를 해줄 것이다. 1회의 득점 확률은 콜로라도가 높은 편. 다만 팽팽함은 5~6회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때를 터닝 포인트로 해서 콜로라도가 리드를 잡고 이어갈수 있을듯. 다만 승리조가 나오지 못한다는건 변수가 될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6:4 정도. 단, 옥타비노와 맥기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겐 일말의 역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연장전에서 꾸준히 찬스를 만들어내더니 기어코 승리를 거두었다. 즉, 팀의 힘에선 현재 콜로라도가 우위에 있다는 이야기. 계속 불펜이 흔들린다는건 샌프란시스코로선 적신호다. 살아난 홀랜드에게 QS를 기대할수는 있겠지만 프리랜드 역시 원정에선 좋은 투수다. 특히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콜로라도가 우위에 있다. 뒷심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