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주중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콥 주니스(4승 3패 3.53)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3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주니스는 5월의 좋은 분위기가 흔들렸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앞선 디트로이트전을 제외하면 금년 홈에서 기복이 심하다는것도 변수가 되는 포인트. 목요일 경기에서 원정에서 약한 파리아를 흔들면서 3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템파베이의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 점이 이 팀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불펜이 그나마 3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낸게 위안이 될수 있을 것이다.

비로 인해 2경기가 취소된 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2승 2.23)가 기선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사바시아는 원래 17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비로 인해 순서가 밀린 상태다. 일단 원정에서의 투구는 금년 꽤 좋은편인데 캔자스시티 원정 통산 성적은 13승 5패 3.42로 꽤 좋고 작년에도 6.2이닝 무실점에 5연승 행진중이다. 수요일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오스틴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홈보다는 살짝 아쉬움이 있는 편. 불펜 대결로 간다면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것이다.

최근 캔자스시티의 타격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큰 기대는 어렵다. 그래도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제구는 좋은 편이라 1회 득점은 어려울듯. 대체적으로 승부는 5회 안에 결정될 것이고 양키스가 잡은 리드는 쭉 이어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 주니스가 예상외로 잘 버텨준다면 4:3까지는 떨어질수도 있다.

살아나는듯 했던 경기력이 다시금 떨어지고 있다. 현재의 캔자스시티는 안되는 팀은 안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우쳐주는 중. 주니스가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사바시아는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타선의 집중력 또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