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르방컵에서 니가타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요코하마. 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 2무1패에 그치며 15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주포 FW 비에이라의 꾸준한 득점속에 포스테콜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기능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반대로 견고했던 수비가 라인을 끌어올린 압박축구 구사로 인해 흔들리며 14경기 22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모습. 아무래도 수비진의 기동력 약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크게 느껴진다. 더불어 MF 키다가 르방컵에서 부상을 당해 결장하게 됐다는 점. 주중에 주전 선수들을 상당수 활용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나가사키. 홈에서 나고야를 3-0으로 대파하고 연패에서 탈출한 가운데 주중 쇼난과의 르방컵 원정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쉬게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리그에 올인하는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을 듯. FW 스즈키 MF 나카무라가 각각 5골을 터뜨려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FW 후안마도 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지만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충분한 휴식의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2승5패로 다소 고전하고 있는 나가사키다.

15위에 머물러 있는 요코하마. 공격은 기능하고 있지만 수비가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주중에 주축 선수들을 많이 소모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나가사키가 주전 선수들을 모두 쉬게 하며 요코하마전에 충분히 대비한 만큼 나고야를 잡아낸 기세를 요코하마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가사키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