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LG는 소사(3승 2패 1.7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3일 SK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소사는 QS가 끊긴 이후 2경기 연속 두자릿수 피안타로 페이스가 흐트러지고 있는 중이다. 한화 상대로 강한건 사실인데 현재의 소사라면 기대치는 아마도 QS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지긋지긋한 배영수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5회 이후 한화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정찬헌이 9회의 위기를 막아내지 못한것도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한화는 샘슨(3승 3패 4.80)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4안타 10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샘슨은 사사구 허용 제로까지 달성하면서 갈수록 위력적이 되어가는 중이다. 홈에서 LG 상대로 6싱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잠실에서도 기대를 걸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이성열의 솔로 홈런과 결승타 포함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매 경기마다 한 명씩 확실한 히어로가 나와주고 있다는게 팀 분위기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점수 내야 할때 점수가 나온다는건 이 팀이 강팀이라는 증거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무적의 불펜이 있다.

이길수 있는 경기를 결국 놓쳤다. 즉, 현재 LG의 한계는 딱 여기라는것. 지금의 소사는 QS를 해줄수 있는 투수지 상대를 눌러버릴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 반면 샘슨은 시즌 초반과 다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점이 전력차를 늘릴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