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여러모로 고마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오세라 다이치(5승 2패 2.12)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북치고 장구치고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오오세라는 최근 3경기에서 3승 1.14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야쿠르트 상대로 원정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두었다는게 고무적인 포인트다. 목요일 경기에서 스즈키의 결승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 될지도 모른다. 이 팀의 금년 홈 팀타율은 .262로 꽤 좋은 편이고 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조금은 피곤했던 불펜에게는 비가 매우 도움이 될수 있을 듯.

우천 취소가 매우 반가운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데이빗 부캐넌(4승 1패 1.78)이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DeNA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부캐넌은 앞선 4일 홈에서의 히로시마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마츠다 줌줌에서의 투구는 조금 약점이 있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수요일 경기에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지방 구장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게 이번 줌줌 스타디움 원정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금년 히로시마 원정 타율은 무려 .155인데 우천 취소로 분위기가 바뀌길 바래야 한다. 지친 불펜에게 비는 도움이 될 수 있을듯.

히로시마의 선발이 쿠리 아렌에서 오오세라 다이치로 바뀌었다. 야쿠르트로선 정말 좋지 않은 소식일듯. 1회에 서로 득점을 올리는건 쉽지 않겠지만 5회 이전에 히로시마가 리드를 잡은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1. 현재의 오오세라, 그리고 휴식을 취한 히로시마 승리조는 그런 존재다.

야쿠르트는 부캐넌을 그대로 밀어붙인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 그러나 쿠리 이상으로 오오세라는 공략이 어려운 투수고 히로시마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