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2승 2패 5.5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타구치는 수비진의 실수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투구 내용은 말 그대로 엉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금년 DeNA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집중력을 홈으로 훌륭히 이어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힘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승리조의 안정감은 그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선발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하마구치 하루히로(9.00)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시즌 복귀전이었던 12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하마구치는 여전히 그날의 제구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 도쿄돔 원정만 갔다하면 이닝과 실점이 같을 정도로 부진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무적의 스가노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득점권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편이다. 불펜의 추가 실점은 시리즈 운용에서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스가노의 무실점 행진을 멈추게 했다. 즉, 원정이라고 해서 마냥 DeNA의 타선이 손놓고 있는건 아니라는 얘기다. 홈에서야 부진했지만 도쿄돔의 타구치는 승부를 걸어볼만 할듯. 그러나 그전에 하마구치가 문제다. 1회에 두 팀 모두 득점 확률이 높지만 다득점 확률은 역시 요미우리가 높은 편. 5회 이전에 요미우리가 리드를 잡은 후 그대로 경기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 타구치가 조기에 무너진다면 연장전으로 가는 접전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요미우리의 기세가 무섭다. 물론 이시다가 도쿄돔에서 부진한 투수였다는건 그대로 이어졌다는것도 중요하다. 즉, 하마구치가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할 확률은 낮다는 이야기. 물론 타구치가 이번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DeNA 상대로 원정에서 호투한 경험도 있고 무엇보다 타격이 확실히 살아있다. 기세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