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정에서 0-1로 패한 전남. 전반 9분만에 상대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했다. 전북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면서 하위권 탈출의 기회를 놓치는 모습. FW 완델손,마세도 콤비가 간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확실하게 결정지어줄 수 있는 해결사가 없다는 것이 전남의 가장 큰 약점이다. 더불어 24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가 불안하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원정에 나서는 대구.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오심으로 인한 에이스 세징야의 퇴장 이 후 급격히 무너졌다. 계속된 퇴장 악몽에 시달리며 리그 6연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 다행히 에이스 세징야는 징계가 감면돼 전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지만 DF 한희훈이 징계로 4경기를 결장하게 됐다. 수비진의 핵심까지 빠지는 만큼 이번 시즌 25실점을 허용중인 수비진이 더욱 불안해졌다는 점이 우려된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두 팀. 수적 우세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전남과 계속된 퇴장 속출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대구 모두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두 팀 모두 믿음을 갖기에는 불안요소가 많은 상태라는 점.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