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는 동기부여 저하를 극복하지 못한 채 베네벤토 원정에서 0-1 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와 함께 12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일찌감치 남은 목표가 없어진 만큼 시즌 막바지 들어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FW 로시의 의욕 정도가 이번 홈 최종전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한 동력인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힐리예마르크, 라조비치, DF 로지, 스폴리가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그 대신 FW 판데프, MF 리고니, GK 페랭은 복귀를 신고한다. 여전히 풀전력 상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토리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토리노는 스팔과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5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었다.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한 만큼 원정에서의 의미없는 최종전에는 동기부여가 저하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주포 FW 벨로티 역시 스팔전 득점을 통해 리그 10골을 기록, 두 자리수 득점이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상태다. 경미한 부상이 있는 상태지만 이번 원정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반면 MF 리야이치는 결장이 확정됐다. 그래도 제노아에 비해서는 정상적인 라인업을 앞세우게 될 전망이다. 제노아 원정에선 3연패 포함, 2000년대 들어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연패를 끊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필요가 있는 제노아지만 상당 수 주력들 공백이 가볍지 않아 보인다. 토리노 역시 제노아 원정 징크스를 깨뜨릴 만한 기세는 아니므로 무승부 가능성을 보게 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