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프론탈레는 가시와 원정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현재 순위 4위, 2위 도쿄와 승점 3점 차로 이번 홈경기 승리시 다시금 선두권 도약이 가능해진 상황. 물론, 선두 히로시마가 저 멀리 달아나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월드컵 휴식기 이전에 그 격차를 최대한 좁혀놔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미즈와 달리 주중 컵경기 없이 1주 간 휴식을 취했다는 점, 별다른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이 가동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W 고바야시, MF 나카무라, 이에나가, 오시마 등이 풀가동되는 가와사키의 홈경기에는 언제나 높은 기대치를 줄 수 있다. 시미즈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다.

시미즈 에스펄스는 주중 르방컵 최종전에서 삿포로를 3-0으로 완파, 플레이오프 무대에 안착했다. 이와 동시에 로테이션을 가동시켜 FW 기타가와, 카네코, 크리슬란, MF 다케우치, DF 황석호, 프레이레 등이 체력을 안배해 둔 상황. 주말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이어가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DF 마츠바라가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 리그 원정경기에서 꾸준히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가와사키 상대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욘손 감독의 전술도 패싱게임에 능한 가와사키 상대로는 독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가와사키 원정에선 2014 시즌에 거둔 3-2 승리 후 3시즌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가와사키: -

시미즈: MF 시미즈(★★★★☆/부상), 무사카(★★★★☆/불투명), 미즈타니(★★★☆☆/불투명), DF 카마타(★★★★☆/부상), 마츠바라(★★★★☆/징계).

홈팀 가와사키의 6:4 우세를 예상. 가시와를 잡고 반등에 성공한 뒤 1주 간 휴식을 취한 가와사키다.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시킬 예정이기도 하다. 꾸준한 원정 수비불안에 신음 중인 시미즈를 잡고 연승을 이어 갈 가능성을 높게 본다.

가와사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